아토피피부염은 다음 세가지 원칙으로 치료합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아토피피부염에서 사용하는 약물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약물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입니다. 알레르기질환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연고, 크림, 로션 등의 제형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라고하면 부작용 때문에 무조건 사용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건조하고 가려워하는 등의 급성 염증 소견을 보일 때에는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과도한 두려움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지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를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피부염의 상태와 부위에 따라 다른 연고를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꺼려져서 피부상태에 맞지 않는 낮은 단계의 연고를 바르거나 적절하지 않은 용량을 바르면 아토피피부염이 잘 낫지 않고 전체 치료기간만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를 올바르게 사용합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사용법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너무 적은 양을 바르면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없기에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정한 용량과 횟수를 지켜 발라줍니다. 적절한 양을 도포하기 위한 방법으로 손가락 마디 단위가 사용되며 예를 들어, 5mm 직경의 연고를 검지(집게)손가락 끝 한 마디 정도로 짜면 그 용량(약 0.5g)이 어른 손바닥 2면을 바를 수 있는 양입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는 보습제와 달리 온몸에 바르지 않고 염증이 있는 부위(붉게 변하고, 건조하고, 가려운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며, 목욕이나 샤워 직후에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으며, 바르기 전 · 후로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바르는 면역조절제
바르는 면역조절제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여 일시적 중단이 필요한 경우,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유지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용합니다. 바르는 면역조절제로는 엘리델, 프로토픽이 대표적입니다. 장기간 사용해도 피부위축 및 혈관 확장 등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토피피부염에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바르는 면역조절제가 필요한 경우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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